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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11억弗 사우디 폴리실리콘 플랜트 MOU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TX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폴리실리콘(Polysilicon)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을 위해 11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STX는 7일 STX남산타워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오마르 술레이만 알 라즈히(Mr. Al Rajhi, Omar Sulaiman A) 알 와따니아 그룹(Al Watania Group)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실리콘생산 플랜트와 리니어 알킬 벤젠(LAB·Linear Alkyl Benzene) 생산 플랜트의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TX는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에 위치한 얀부 지역(Yanbu) 공업단지에 연간 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와 연간 10만t의 LAB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각각 건설하게 된다. 총 공사 규모는 11억달러로 STX는 2014년까지 플랜트를 건설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태양전지 셀의 주원료이며, LAB는 주로 세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석유화학제품이다. STX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플랜트가 STX 솔라의 안정적인 공급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그룹, 11억弗 사우디 폴리실리콘 플랜트 MOU ▲ STX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폴리실리콘(Polysilicon)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을 위해 11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사진은 플랜트가 입지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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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라즈히 그룹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금융그룹으로서 중동 제일의 은행으로 각종 산업에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알 와따니아 그룹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알 라즈히 그룹의 자회사인 라딕(RADIC·Al Rajhi for Development and Investment Co.)사(社)가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TX는 이번 MOU를 통해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 진출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연초 이라크 정부와 대규모 플랜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고, 지난 8월에는 이라크 국영정유회사와 15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STX가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로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입지를 다져온 성과물”이라며 “플랜트 사업부문의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앞으로 중동을 비롯한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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