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테크윈이 최근 대규모 블록딜로 수급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지난 4일과 6일 대규모 블록딜이 이뤄졌다. 양일간 블록딜 합계는 약 173만주.
시장에서는 국내 기관이 판 물량이 외국증권사 퍼실리티 매매팀으로 가서 단기적인 매물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 때문에 삼성테크윈 주가도 최근 약세였다. 4~5일 이틀간 2~3%씩 떨어졌고, 6일엔 0.99% 소폭 반등하는데 그쳤다.
한 증권 전문가는 "그 퍼실은 중간의 브릿지 역할만 했고 최종 귀착지는 외국계 롱텀펀드로 확인됐다"며 "그 기관은 최근 블록딜로 테크윈 지분율을 3% 정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기관은 글로벌 시장의 큰 손으로 한번 사면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졌다. 삼성테크윈에 대해서도 추가매입 의사를 밝혔다는 게 증권가의 전언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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