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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분기매출 첫40조 돌파…영업익은 역대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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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분기매출 첫40조 돌파…영업익은 역대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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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분기 사상 첫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익은 처음으로 5조원을 상회했던 지난 2분기(5조100억원)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3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에서 매출액 40조원, 영업익 4조8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 37조8900억원, 영업익 5조100억원이 비해 매출은 5.57% 올랐으나, 영업익은 4.19%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매출 35조8900억원 영업익 4조2200억원)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1.45%, 13.74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시스템LSI(비메모리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사업본부에서 3조3000억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7460억원) 영업익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전분기(2조9350억원)와 비교했을 때도 3000억~4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시장의 주요제품인 D램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9%대 하락했지만 출하량(28%) 증가가 이를 보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모리반도체 전반으로도 마진율이 높아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익 1조원 이하(6300억원)로 떨어졌던 무선통신사업부는 3분기 들어 다시 1조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전 세계적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10%에 소폭 미달하는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 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을 생산하는 LCD사업본부는 LCD 판매 단가 하락 및 수요 감소로 전분기(8800억원) 및 전년 동기(1조100억원) 대비 모두 감소해 4000억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니터·프린터·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판매하는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는 3분기 2000억원 가량의 영업익을 올렸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분기(3600억원) 및 전년 동기(9400억원)와 비교했을 때 크게 감소한 수치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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