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A&T와 제휴를 통해 미국 휴대폰 결제 시장에 곧 진출 할 전망이다. AT&T사는 미국 2위 통신업체로 다날과 함께 미국지역 휴대폰 결제 서비스와 관련한 계약절차를 진행해왔다.
다날 측은 "양사간 의견조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계약 절차만을 남겨놨다"며 "조만간 AT&T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는 지난달 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 현지 법인 사정상 최종 마무리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날·AT&T간 휴대폰 결제서비스 계약 체결과 관련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인 모빌리언스와 함께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다날이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현재 신용카드 기반 외에 특별한 결제수단이 없는 상태"라며 "이번에 다날이 휴대폰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면 66억 달러에 해당하는 미국 유료콘텐츠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시장에서는 휴대폰 결제에 대한 이해가 낮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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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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