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울산·경주·포항·창원 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주말에도 경부선 고속버스 환승서비스를 이용한다.
국토해양부는 영남권과 수도권간을 이동하는 국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주중(월~목)에만 시범 운영 중인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고속버스 환승제는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제도다. 고속버스 노선·운행횟수가 적은 중소도시 주민들은 고속버스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환승정류소)에서 목적지행 버스로 갈아타, 원하는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다.
현재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환승체계는 호남축의 경우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에서,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상·하행에서 매일 운영한다.
다만 경부축은 환승정류소인 선산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내서기점 127.6km, 경북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 주차장이 협소해 상·하행에서 주중에만 운영했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에서 선산휴게소 주차장 확장공사를 시행함에 따라 국토부는 이번부터 주말까지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선은 현재 주중 시범운영 중인 경부축 24개 노선으로 서울(강남, 동서울), 인천, 성남, 용인, 의정부, 천안, 청주 등 7개 도시와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영천, 포항, 창원(창원, 마산) 7개 도시간 환승이 자유롭게 됐다.
국토부는 향후 화장실과 기사 식당을 증축하고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속버스 환승 승객들의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