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6일 SSM(기업형슈퍼마켓) 규제법안 처리와 관련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법은 분리처리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오늘 한-EU FTA 서명 이후 유럽의회의 비준동의안 절차가 남았기 대문에 우리가 국제법에 어긋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생법의 경우 행정지도로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이미 당정협의를 통해 결정했다"며 "한나라당은 중소상인 단체들과도 여러 차례 면담을 갖고 (상인들도)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등 야당은 진정으로 소상공인을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유통법을 처리해 중소상인을 보호하고 대규모 중소유통의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체결된 한-EU FTA에 대해선 "성공적 FTA로 경제 활기를 불어넣도록 국회 비준동의안이 넘어오는 대로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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