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여자오픈 8일 개막, 신지애 vs 이보미와 안신애 등 '국내파'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또 다시 '국내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오는 8일 전남 장성군 푸른솔골프장(파72ㆍ656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마트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2003년 1회 대회에 이어 7년 만에 재개되는 대회다. 우승상금 1억원의 '빅 매치'다. 신지애로서는 지난달 19일 KLPGA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국내 2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이번 주 재개되면서 세계랭킹 1, 3위의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크리스티 커(미국)의 '넘버 1'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넘버 1' 경쟁이 다급한 신지애로서는 미국 대회가 시급하지만 2년 전까지 자신의 타이틀스폰서였던 하이마트가 주최하는데다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기꺼이 초청에 응했다.
'국내파'들은 개인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대회다. 이보미(22ㆍ하이마트)가 지난달 대우증권클래식에서 2승째를 수확해 안신애(20ㆍ비씨카드)와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고, 안신애와 양수진(19ㆍ넵스)의 상금여왕 경쟁도 약 8000만원 차이로 '역전사정권'이다. 이 대회를 포함해 앞으로 남은 경기는 모두 5개, '잭팟' 서희경(24ㆍ하이트)은 일단 1승이 절실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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