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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양자경, 모든 여배우가 배워야할 모범적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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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양자경, 모든 여배우가 배워야할 모범적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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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정우성이 오우삼 감독의 영화 '검우강호'에 함께 출연한 홍콩 여배우 양자경을 극찬했다.

정우성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검우강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어떻게 보면 양자경은 내게 대선배이고 세계적인 스타인데 어떻게 내게 이렇게 겸손하게 대해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를 대하는 태도도 무척 소녀스럽고 본인이 여자임을 잊지 않으면서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여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외적인 모습을 지키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한다. 여배우가 배워야할 메타포어(은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양자경과 촬영장에서 함께 연기하며 느낀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내가 어색해 하고 지루해 하지 않을까 배려했다. 그런데 촬영이 없어도 현장에 가는 내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나중에서는 서로 촬영이 없는데도 연락해 현장에 가기도 했다.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기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나중에 중국 베이징 개봉 당시 양자경이 '나도 즐거웠고 영원히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고 생각하자'고 하더라. 무척 감사했다."


열한 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점에 대해서는 "상대가 어떤 나이이건 간에 개의치 않겠다는 마음을 먹고 촬영에 임했다"면서 "단지 한 사람의 인격체이자 여성으로 대했다"며 "양자경도 연하의 남자를 대하면서도 나이 든 여성의 느낌을 전혀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 속에서 나이가 들어 보이게 나는 일부러 살을 찌웠고 양자경은 평소에 관리를 잘해서 나이보다 젊어 보여 겉보기에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다. 설정 상으로도 신분을 감추기 위해 얼굴을 바꾼다는 설정이 있어서 나이 차이가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우강호'는 오우삼 감독과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테렌스 창이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정우성과 양자경의 화려한 액션 앙상블이 빛을 발하는 무협 영화다.


암살단에 의해 아버지를 살해당하고 라마 유해의 반쪽을 빼앗긴 지앙(정우성 분)과 정체를 숨기며 비단 장사를 하며 살아가던 정징(양자경 분)이 사랑에 빠지고 정체 모를 검객들에게 공격을 받으며 위험에 빠지는 과정을 그렸다.


수 차오핑 감독과 오우삼 감독이 공동 연출한 '검우강호'는 14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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