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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여성교원 비율 초 75%, 중 65%, 고 43%, 대학 18%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우리나라의 교사·교수의 여성 비율이 초등학교에서는 75%에 이르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갈수록 줄어들어 대학에서는 1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2개 대학의 전임교원 5만6731명(2009년 4월1일 기준) 가운데 여성 교원의 수는 1만 311명으로 1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7.1%(5만5089명 가운데 9420명), 2008년 17.6%(5만6605명 가운데 9937명)에 비해 늘어난 수치지만 초·중등 여교원 비율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다.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교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초등학교 74.6%, 중학교 65.2%, 고등학교 43.4%로 나타난 바 있다.


결국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는 교사 4명 중 3명이 여성이 정도로 여성이 비중이 높지만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그 비중이 줄어들고 대학에서는 여성 전임교원의 비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는 상황인데 특히 국·공립대에서 여성교원의 비율이 낮은 경향을 보인다”면서 “대학에서의 여성 교원 비율을 늘리겠다던 정부의 당초 정책목표를 보다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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