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고등학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중 교과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진 의원(한나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서 교과수업 프로그램 수는 초등학교 5만9743개, 중학교 11만3036개, 고등학교 16만6112개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보면 초·중·고 각각 33.6%, 82.6%, 92.1%에 해당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로 올라오면서 교과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지는 것이다.
한편, 이들 교과수업 과목 중에서 국어, 영어, 수학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차지했다. 국어(14.5%), 수학(17.7%), 영어(17.5%)의 비율을 더하면 전체 프로그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7%를 기록했다. 반면, 음악(5.2%), 미술(4.3%), 체육(4.5%)은 모두 더해도 14%에 그쳤다.
고등학교만 놓고 보면 국·영·수 비중은 더욱 커진다. 국어(19.3%), 영어(19.7%), 수학(19.8%)의 비율을 더하면 58.8%에 이른다. 반대로 음악(0.9%), 미술(0.7%),체육(1.2%)은 크게 줄어 고등학교 전체 '방과후 학교' 교과수업의 2.8%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권영진 의원은 “방과후 학교 수업이 지나치게 국·영·수에 편중되는 것은 문제"라며 "청소년들이 입시에 얽매이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는 프로그램 편성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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