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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국정감사, "튀어야 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4일부터 시작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의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소도구가 눈에 띄었다. 국정감사는 의원들에게 언론과 국민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준비한 것은 스마트폰이었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 현장에서 우리 정부도 재정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미국 연방정부 재정정보 애플리케이션처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배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2004년부터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1200억원을 썼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2.0'을 위해 재정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미국 연방정부 재정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려 했으나 연결에 시간이 걸려 시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열풍'이 불고 있는 최근 분위기에 맞춰 첨단 기기를 잘 활용한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한편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배추를 들고 나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물가상승 대책을 요구하며 재래시장에서 배추, 양배추 등의 채소를 사 온 것. 최근 채소값 폭등과 관련해 전 의원은 "배추가 1만 5000원, 양배추가 8000원, 상추가 100그램(g)에 3500원"이라며 "근본적인 물가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2010 국정감사 정책연구 시리즈-재정 위험관리 및 세출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240여쪽에 달하는 책자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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