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제1차 본회의 지정발언.."G20 정상회의, 경제회복에 큰 역할"
[브뤼셀=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더욱 공고기 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국제공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 '세계경제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제1차 본회의 지정발언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는 (불확실성과)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완전히 제거하거나 해결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열리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지난 2년간 4차례 개최된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회의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새로운 의제로서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개발 의제를 추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개발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경제개발에 관한 다년간 행동계획이 마련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브뤼셀=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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