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차 노조 집행부의 조합비 인상 추진 방침에 현장 노조원들이 인상 폭이 너무 크다며 반발하고 있다.
4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임금 및 단체 협상 후속 논의를 통해 노조가 임금을 부담하는 무급 전임자 85명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임금 보전을 위해 통상 임금의 1.2%를 걷던 조합비를 1.7~1.8%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에 조합원들은 무급 노조전임자를 줄여 조합원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유급 및 무급 전임자 숫자는 총 106명. 타임오프제 시행 이전의 204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지만 조합원들은 조합비 인상폭을 줄이고 금속노조에 내는 조합비 35억원도 더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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