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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코스피 1890선 코앞에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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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에 차익실현 욕구도 고조..개인 매도세 지속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890선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가격 부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수가 오를수록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최고의 9월을 보낸 이후 1900선 회복을 위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상승세로 출발하며 투자심리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투자심리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의 흔들림 없는 매수세가 지속됐고 지수는 오전 한 때 1889.50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운 것. 하지만 189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전에 지수는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 지수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장 마감 30분 전부터다.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외국인 추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수는 다행히 상승권에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6포인트(0.14%) 오른 1879.2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4억원(이하 잠정치), 1746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데 반해 외국인은 460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경우 연기금과 은행권이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투신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 등이 일제히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00계약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차익거래를 매수 우위로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36억원 매도를 비롯해 총 1722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가스(4.06%)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은행(2.13%)과 건설(2.0%), 금융(1.43%), 종이·목재(1.15%), 보험(1.14%), 통신업(1.1%), 운수창고(0.6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3.17%)과 화학(-1.52%), 의약품(-1.2%), 철강금속(-0.85%), 음식료품(-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9%) 오른 78만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1.27%)와 신한지주(1.52%), 한국전력(5.14%), KB금융(2.9%), 기아차(2.96%), SK에너지(3.13%)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0.57%)와 LG화학(-1.67%), LG전자(-1.35%), 롯데쇼핑(-0.42%), LG디스플레이(-1.7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 포함 40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1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8포인트(-0.26%) 내린 493.78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1원 내린 1122.3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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