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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욕망의 불꽃' 악역연기, '하녀'와는 또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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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욕망의 불꽃' 악역연기, '하녀'와는 또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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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배우 서우가 2일부터 방송된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최고의 인기 배우 '백인기'역을 맡아 진지한 악역 연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1회부터 5회까지는 과거 회상 신이고, 서우가 본격적으로 등장해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6회부터. 하지만 서우는 1부 도입부에 엔딩을 예고하는 등장신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의 뇌리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서우가 첫 등장하는 장면은 거실 바닥에 촘촘히 촛불이 켜져 있는 호텔 스위트룸. 붉은색 드레스를 차려입은 백인기(서우 분)는 전화로 "오세요. 나두 당신이 보고 싶으니까"라며 나른한 미소와 교태를 보였다.

특히 자신의 친어머니이면서 장차 시어머니가 될 나영(신은경 분)이 "내가 널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 줄게. 니 소원이 그거잖아. 널 위해서 영화도 만들어주고 최고의 개런티로 CF도 만들어 줄게. 아니 그냥 돈으로 줄게. 민재(유승호 분)만 만나지마. 그럼 내가 가진 거 전부라도 널 줄게"라고 애원하자, 인기는 "아줌마가 죽었으면 좋겠어. 그래 줄 수 있어요?"라고 싸늘하게 말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 몇 장면에 불과하지만, 서우는 데뷔 이후 최고의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영화 '미쓰 홍당무'나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 KBS2 TV '신데렐라 언니' 등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


'욕망의 불꽃'의 제작진은 "극 중 나영은 백인기의 친모다"라며 "서우의 캐릭터를 감상하는 포인트는 백인기라는 인물이 어떻게 서서히 변해 가는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인생의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면 드라마의 묘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욕망의 불꽃'은 한 재벌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 등을 담고 있으며 매주 주말 오후 9시4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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