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3회, 1980년 법제처 사무관으로 공직 시작…통상·무역정책 및 심판관련 요직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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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는 4일자로 특허심판원장에 김성환(57) 특허심판원 심판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 로스쿨 석사 및 한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23회로 1980년 법제처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를 거쳐 특허청 정보기획본부장, 특허심판원 심판장을 거치며 통상·무역 정책 및 심판 관련요직을 거쳤다.
산업자원부 재직 땐 RFID(전자태그) 물류시스템 도입 등 유통·물류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허청에선 특허심판원 심판장으로 일하면서 구술심리를 늘리는 등 지식재산권의 심판절차를 선진국 수준으로 발돋움시켰다.
합리적인 업무추진과 온화한 성품의 친화력으로 신망이 높다는 평이다. 지난해는 ‘퍼블리시티권의 법리와 실제’란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1953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고를 나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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