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3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 전대는 단일지도부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6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1명이 당 대표로 선출된다. 또 현장 대의원 투표 70%와 당원 여론조사 30%를 각각 합산하게 된다.
특히 투표와 여론조사 모두 1인2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후보 간 합종연횡 등 짝짓기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대는 초반부터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정세균, 손학규, 정동영 후보 간의 치열한 선두 싸움의 흐름으로 진행돼 왔다. 박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에서 각축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나 이날 현장 연설 결과에 따라 박빙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호남을 기반으로 한 박주선 후보의 선전이 예상되며 1명 이상의 탈락자를 놓고 경합을 벌인 천정배, 이인영, 최재성 후보도 막판 대의원, 당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컷오프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로 본선에 진출한 조배숙 후보는 전대 결과와 상관없이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상황이다. 다만, 조 후보가 자력으로 선출직 최고위원 6위안에 들 경우 남성후보 탈락자는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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