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라디오 DJ 무척 하고 싶지만 우서는 음반 준비가 먼저”
데뷔 10년차 실력파 발라드 가수 성시경이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TV 첫 출연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 등을 털어놨다.
성시경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특유의 감미롭고 따스한 음악과 여전한 가창력을 과시하며 건재함을 전했다.
전역 후 첫 TV 출연을 앞두고 밤잠을 설쳤다는 성시경. 입대 전 성시경은 2년 7개월 간 매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MBC FM4U(91.9MHz)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DJ로 활약했다.
라디오 DJ 복귀에 대한 질문에 성시경은 “라디오 DJ에 대한 남다른 욕심과 애정이 많다. 하지만 우선은 음반을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성시경은 “먼저 팬들에게 바로 인사드리는 것도 중요하고 실제로 예능 섭외도 있다.”며 “하지만 빨리 소비되는 것도 그렇고 직업이 가수인데 음반 없이 활동하는 것이 쑥스럽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성시경은 오랜만에 방송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능수능란하고 여유넘치는 멘트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또한 ‘바람, 그대’, ‘HOME', '좋을텐데’ 등 자신의 히트곡을 포함해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갖게 했다.
한편 성시경은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디지털 싱글 ‘그대네요’로 돌아왔다. 성시경은 듀엣곡인 ‘그대네요’를 후배가수 아이유와 함께 불러 화제가 됐는데 특히 아이유는 아직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잘 표현해냈다. 성시경과 아이유의 ‘그대네요’는 두사람의 애절한 하모니가 잘 어우러져 각종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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