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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관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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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골프스타일에 따라 "얼굴 표정선이 달라진다"

"골프가 관상을 바꾼다?" 환갑이 넘은 톰 왓슨은 긍정적인 마인드 덕분에 온화한 인상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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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가 관상을 바꾼다(?)"

국내 최초로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송도챔피언십 출전 차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노장' 톰 왓슨(61ㆍ미국)은 환갑의 나이에 걸맞는 깊게 팬 주름과 함께 따뜻하고 온화한 미소로 갤러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왓슨은 "골프는 무엇보다 화를 다스려야 한다"면서 "부모님의 가정교육 덕분에 늘 밝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사실 골프를 느긋하게 즐긴다면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하지만 골프가 어디 그런가. 평소 성격대로 불만을 터뜨리다가는 오히려 주름만 더 늘어날 수 있다. '골프마니아' 윤영민 피부과전문의는 "주름의 근본적인 원인은 표정과 자외선, 그리고 흡연"이라고 설명한다. 중요한 대목은 성격에 따라 깊어지는 주름 부위가 달라져 결국 관상까지 바뀐다는 점이다.

미간에 깊은 주름이 생겼다면 고민이 많은 골퍼다. 눈썹과 눈썹 사이의 주름은 지나치게 진지한 사람, 또는 승부욕이 강한 쪽이다. 골프에서도 '꼭 이길 수 있다', 또는 '꼭 이겨야 한다'와 같은 자세라면 '내 천(川)자' 모양의 미간 주름이 깊어진다. 고민이 많은 예민한 성격인 셈이다. 퍼팅 때는 더 심해질 수 있다. 성격과 상관없이 구력에 오랠수록 미간 주름이 깊을 확률이 높다.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필드에서 선글라스를 쓰지 않는다면 눈이 저절로 찌푸려지기 때문이다.


여성은 아래턱 주름이 생긴다. 주름이라기보다는 입을 야무지게 다물거나 아래턱에 힘을 줬을 때 오렌지 껍질처럼 피부 표면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일시적으로 일어나던 피부 표면의 변화는 주름이 되어 패고, 턱까지 짧아지게 만든다. 미간 주름과 마찬가지로 골프를 즐기기보다는 승부에 집착하기 때문에 생기는 주름이다.


눈가 주름은 그래도 '긍정적'이다. 애교가 많고 명랑해 많이 웃는 편이라면 눈가 주름은 피할 수 없다. 피부가 유난히 얇고 민감해도 눈가 주름이 많아진다. 골퍼가 지나치게 긍정적이라면 그러나 동반자들이 재미없을 수도 있다. 골프에서 승부욕이 없다는 게 다른 동반자들에게는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된다.


일상생활에서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자칫 골프에서는 '낙천적'인 경우가 많다. 연습도 '벼락치기'로 할 가능성이 크다. 필드에서도 샷에 연연하지 않아 스코어를 줄이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스타일이다. 일단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라서면 골프로 젊음을 유지하는 이상적인 아마추어 골퍼가 될 소지가 크다.


이마 주름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눈꺼풀이 얇고 약하다면 그 정도가 심해진다. 눈을 뜰 때 눈꺼풀을 위로 올려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눈꺼풀 근육이 약해져 이마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마 주름이 늘게 된다. 골프를 치면서 눈을 크게 떠야 할 일이 잦다는 것은 자기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성격이다.


골프는 주름이 늘어나게 할 많은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름 때문에 골프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모두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예방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소재와 챙이 넓은 모자도 주름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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