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이상미 기자]지난해 입시에서 카이스트(KAIST)와 서울대가 과학고 졸업생들을 가장 많이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학생현황, 교원현황, 취업현황 등 36개 항목을 공시했다.
이날 공개된 ‘신입생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지난해 입학생 895명 가운데 과학고 졸업생은 428명으로 47.8%의 비율을 차지했다. 카이스트 신입생 2명 가운데 1명은 과학고를 나온 셈이다.
서울대는 총 입학생 3294명 가운데 346명의 과학고 학생을 선발해 2위에 올랐고 연세대(187명)와 고려대(108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광주과학기술원과 포항공과대는 입학인원은 적었지만 비율은 높았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신입생 100명 중 60명이 과학고 출신이었다. 포항공대 역시 신입생 307명 가운데 92명을 과학고 출신 학생들로 뽑아 총 입학자 수의 30%를 과학고 출신으로 채웠다.
이에 따라 과학고 출신 신입생 비율로 보면 광주과학기술원(60%)과 한국과학기술원(47.8%), 그리고 포항공과대학교(30%)이 1,2,3위를 차지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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