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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총 연구개발비 37조 9285억원으로 집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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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해 우리 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37조 9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생산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도에서 0.21%p증가한 3.57%로 OECD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절대규모 면에서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13.4배, 일본이 5.7배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준승)은 30일 2009년도 연구개발비, 연구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10 연구개발활동조사'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연구개발비 관련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민간·외국재원 및 기업체가 사용한 연구개발비 비중이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재원은 정부/공공부문이 10조 8889억원, 민간·외국이 27조 396억원을 투자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이 28조 165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이 뒤를 이었다.


기술분야별로는 환경기술 분야 투자 비중이 2008년 8.5%에서 9.1%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정보기술(IT)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또한 기초연구개발비 비중 역시 18.1%를 차지해 2008년 16.1에 이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개발인력과 관련해 지난해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32만3175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상근 연구원 수는 전년도 9.7명보다 증가한 10명으로 OECD국가 중 7위 수준. 그러나 여성 연구원 수의 비중은 15.8%로 주요 선진국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비가 8조 1959억원으로 기업 전체 연구개발비의 29.1%를 차지했고 제조업부문 연구개발비는 기업 전체의 86.4%인 24조 3345억원이 투자됐다. 그러나 서비스업부문 비중은 9.4%인 2조 6537억원으로 영국,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정부의 R&D 투자 확대 노력으로 연구개발비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연구개발비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연계된 환경기술 분야 투자가 늘어났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인 투자 배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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