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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면 가격 급등세에 브라질 재배면적 늘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대두, 옥수수 수익성 앞질러..헥타르당 800~1000헤알(590달러)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원면 가격이 15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브라질이 원면 재배면적을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원면 5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브라질의 농부들이 원면 가격 급등세에 원면 재배면적을 30% 가량 늘릴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몇년 동안은 대두와 옥수수 등의 수익성이 원면보다 우위를 점해왔지만 원면 가격이 사상 두번째로 파운드당 1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원면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브라질 남동부 마토 그로쏘주의 농부 카를로스 폴라토는 "원면 가격이 많이 뛰었기 때문에 재배면적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토는 지난해보다 2000헥타르 늘어난 1만1000헥타르의 땅에 원면을 재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원면이 헥타르당 800헤알(470달러)에서 1000헤알(590달러) 가량의 소득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대두는 헥타르당 600헤알(353달러) 가량의 소득이 예상된다.


브라질 강수량이 과거 평균치에 미치지 못해 대두 파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원면으로의 전환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면 전문가 마르코스 루빈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대두 파종 지연이 심화된다면 농부들은 대체작물로 원면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원면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33% 가량 증가한 109만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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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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