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세대공감 행복한 걷기대회, 어르신 큰소리지르기대회 등 경로의달 행사 다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확실히 ‘인생은 60부터’다.
송파구가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실버 청춘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6일 오전 10시 송파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송파어르신 큰소리지르기 대회를 시작으로 13일 서울놀이마당과 석촌호수에서는 제12회 송파노인문화제와 제4회 1·2·3 세대공감 행복한 걷기대회가 잇달아 진행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송파어르신 큰소리지르기대회는 그동안 쌓인 얘기를 속 시원하게 풀어놓는 시간.
참가자가 하고 싶은 말을 큰소리로 5초간 발성하면, 소음측정기를 이용해 소리 크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8일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명이 본선에 출전한다. 1~3등 각 1명에게 트로피 및 전통시장 상품권 10~30만원 등 푸짐한 시상이 준비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송파1동주민센터 신영규 동장은 “매년 개최해온 경로잔치의 의례적 행사를 탈피해 어르신들이 평소 쌓였던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삶에 활력을 주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1·2·3 세대공감 행복한 걷기대회는 13일 오전 10시 석촌호수 산책로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함께 걸어요’라는 주제로 세대 간 인식차를 줄이고 세대공감을 위해 1세대 조부모와 2세대 부모, 그리고 3세대 손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걷기대회로 열린다.
1000여명의 1·2·3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경찰고적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걷기대회를 비롯 1·2·3 세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 레크레이션과 축하공연 버블매직, 페이스페인팅, 움직이는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Happy Aging! 행복한 노년’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12회 송파노인문화제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된다. 송파구 거주 60세 이상 노인13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 및 축제 한마당, 참여마당, 상담마당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행복을 선사한다.
또 부대행사로 포토존, 구두닦이, 네일아트, 가훈 써주기, 건강상담, 치매검사 및 상담도 병행된다. 특히 효자·효부 및 노인복지유공자 표창순서가 마련돼 경로효친의 의미를 더해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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