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07년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 피살사건 발생 다음날 골프를 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가 화성상록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바로 전날 새벽 4시에 금강산 박씨의 피살사건이 있었다"며 "통일부 장관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이 구성되는 등 국가적 중차대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날 대법관 신분으로 골프를 친 것이 적절했나"고 반문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날짜 상 그랬다면 옳은 지적"이라고 자세를 낮추면서도 "행정부 공무원이었으면 안 갔을 것이나 사법부의 경우 행정부하고 달리 움직인다"고 해명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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