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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사용자 3701만명, 10년새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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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인터넷 사용자 급증, 이메일에서 SNS 서비스로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2000년 1904만명이었던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올해 3701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했고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 수단도 이메일에서 메신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다양해졌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1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결과는 중장년층의 인터넷 사용이 늘며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가 크게 늘었고 사용 행태도 웹서핑, 이메일 등에서 메신저, SNS 등으로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방통위는 전국에서 3만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2010년 5월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3701만명으로 지난 2009년 1904만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 2000년 44.7%에서 2010년 77.8%로 33.1%p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 중장년층의 약진이 돋보인다. 40대 인터넷 이용자수는 지난 2000년 153만명에서 2010년 731만명으로 4.7배 늘어났다.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p 증가했다.

30대 역시 인터넷 이용자수가 2000년 388만명에서 2010년 804만명으로 2.1배, 이용률이 43.6%에서 99.3%로 55.7%p 각각 증가했다. 20대 인터넷 이용자수는 총 682만명으로 30대와 40대 이용자수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99.9%로 가장 높았지만 인터넷 이용자수는 30대와 40대 보다 적다. 전체 인구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발표된 지역별 인터넷 이용자 분포는 수도권 52.3%, 영남권 25%, 중부권 12.3%, 호남권 10.5%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인터넷 이용자 절반 이상이 분포된 까닭은 인구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83.2%, 72.4%로 남성이 다소 높았다.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이메일 이용률이 지난 2000년 76.3%에서 2010년 85.5%까지 늘어나 9.2%p가 증가한데 그쳤지만 인터넷쇼핑의 경우 지난 2000년 12.3%에서 2010년 64.3%로 늘어나 무려 52%p가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90.1%가 인터넷쇼핑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 액세서리 등으로 전체 품목 중 70.3%를 차지했다. 20대의 13.3%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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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SNS 사용자도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52.4%가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으며 65.7%에 달하는 사용자가 SNS를 사용하고 있었다. SNS는 20대의 89%, 6∼19세의 78.1%가 사용하고 있어 젊은층에서 주도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 10∼20대를 선두로 확산되기 시작한 인터넷은 30∼40대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0년간은 50대 장년층을 중심으로 전연령대로 확산될 전망이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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