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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 도전 10년 성적표 A+..친환경 전기차 몰고 '빅4'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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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출범 10주년]글로벌 톱브랜드 질주
<하>2020년 세계 4강 진입


세계무대 도전 10년 성적표 A+..친환경 전기차 몰고 '빅4'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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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10년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바로 세계 4강 진입이다.

이달 초 열린 한국자동차산업학회 주최 '한국자동차산업 10년 성과와 향후 10년의 과제'라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이태왕 교수(일본 아이치대)는 "과거 10년의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도요타, 현대차, 폭스바겐 순서로 3개 업체가 생산 및 판매 규모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면서 2020년대를 리드할 4강 업체로 도요타, 폭스바겐, 포드와 함께 현대차를 거론했다.


이 교수는 특히 현대차에 대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세계 톱4 진입이 가능한 이유는 '조직 리더십경영'을 전사적으로 전개하면서 최단기 품질수준을 달성한데다 10년 10만 마일 보증프로그램 등 획기적인 고객안심 경영을 세계 최초로 시도, 자동차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때문이다.


유지수 교수(국민대 경영학부) 역시 현대ㆍ기아차의 성공요인에 대해 최고경영자의 '전략적 의도(Strategic Intent)' 이론으로 설명하면서 조직의 위기의식 고취, 결집력, 추진력 강화, 목표의 신속한 달성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리쉐위엔 중국 우한대 교수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ㆍ기아차의 성과와 도전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대ㆍ기아차는 가격 경쟁력, 높은 품질, 감각적 디자인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와 문화적,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낸다면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톱4 진입을 위해 현대ㆍ기아차가 선택한 미래 먹을거리는 친환경이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 개발이 선두다.


현대차는 지난 9일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BlueOn)'을 공개했다.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된 '블루온'은 약 1년의 연구기간 동안 총 4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현대차가 블루온에 거는 기대는 크다.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인데다 세계에서 일본 아이미브에 이어 두번째다. 이 때문에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고효율의 전기모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16.4kWh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과충전 혹은 충돌시 안전성을 고려해 복합 안전 설계가 반영됐으며, 수십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체 내구 시험을 통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블루온'은 최고속도 시속 130km를 달성했으며,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도 13.1초로 동급 가솔린 차량 보다 우수하다.


이와 함께 블루온에는 전동식 조향장치(MDPS, Motor Driven Power Steering), 전동식 워터펌프, 브레이크용 유압 부스터(전동식) 등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을 향상시켰다.


현대ㆍ기아차는 내년부터 본격 양산 채비를 갖춰 시범 생산을 시작해 2012년 말까지 총 2500대를 양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외에도 현대ㆍ기아차는 다양한 친환경 그린카 및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가솔린 및 디젤 내연기관은 연비 개선과 효율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대체연료 차량은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CNG 등의 형태로 미국, 유럽, 인도 등 각국 사정에 맞는 엔진으로 승부를 걸 방침이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소형차부터 대형차, 하이브리드 전용차량 등 전 차종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친환경시대를 본격 개막한 아반떼 및 포르테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중형차급으로 확대해 미국 수출을 포함해 연간 3만대 규모로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행 중인 시범운행 대수를 100대까지 확대하는 등 상품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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