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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배추 등 채소값 폭등 우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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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에선 28일 추석을 전후해 발생한 배추 등 채소값 폭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채소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면서 "배추 한 포기가 5배나 올랐고, 무는 4000원, 대파 한단에 8000원이 됐다"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는 2~3주내 폭등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하지만 11월 김장철 이후에도 폭등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며 "정부가 긴급 예산을 투입해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가 대응하지 않을 경우 이번 파동이 11월 이후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은 유통시스템"이라며 "정부가 농수산물 생산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저장과 유통에는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친서민 대책에 대한 한나라당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의원도 이 자리에서 채소가격 폭등에 대해 "당과 정부가 날씨 탓만 할 수는 없다"며 "수입할 수 있는 것은 수입하고 비축물자를 방출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생산과 출하가 적어 가격유지가 안될 때 불이익을 겪는 주민에 대한 적절한 보상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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