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우승컵을 안고 금의환향한 17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인기가수 장윤정의 '올래'에 맞춰 힘찬 환호성을 내질렀다.
태극소녀들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자랑스러운 21인의 태극소녀들’에 참가해 모처럼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즐겼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시크릿과 씨스타, 김종서, 크라잉넛, FT아일랜드, 인피니트, 인순이 등이 출연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장윤정 무대에선 선수들의 환호가 최고조에 달했다. 장윤정이 '올래'와 함께 무대에 오르자 선수들은 태극전사가 아닌 소녀로 돌아가 함성을 지르면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장윤정이 공연 도중 선수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악수를 청하자 더욱 환호성을 질렀고 급기야 후렴구인 '올래'에 맞춰 여민지, 김아름 등 선수들은 두 팔을 번쩍 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면서 "올래"를 외쳐 순식간에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17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막을 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정상에 오르며 축구사에 새 역사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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