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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체감경기 추석 이후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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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조사, BSI 14개월째 기준선 100 웃돌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대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대체로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BSI 전망치는 14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00대 기업(매출액순)을 대상으로 10월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111.1)에 비해 소폭 오른 113.1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BSI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등으로 미국의 더블딥 우려가 완화되고, 국내 경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4.9)와 수출(111.1)이 모두 100을 넘어 호조세를 유지했으며, 고용(103.0)도 한 달 만에 호조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1)과 서비스업(113.1)이 모두 100을 웃돌았으며, 전자ㆍ통신장비(120.6)는 10개월 연속 100을 넘었고, 운송업(121.2)도 14개월 째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건설업종(89.8)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6개월째 기준치를 밑돌았으며, 음식료품도 지난달 120.6에서 87.5로 추락해 추석 대목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BSI 9월 실적치는 104.1을 기록해 지난달(98.6)보다 크게 개선됐다. 전경련은 추석 경기 등의 영향으로 내수(107.9)가 진작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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