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가 기존의 'W'와 '후플러스' 등을 폐지하고,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대를 한시간 앞당긴다.
MBC는 27일 편성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는 프로그램 경쟁력 재고 측면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MBC 측은 설명했다.
물론, 내부적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제작진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MBC는 주말 '뉴스데스크'의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면서, SBS '8시 뉴스'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MBC측의 주말 '뉴스데스크' 시간대 변경은, 시청률에서도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보기 때문이다.
문제는 '후플러스'와 'W'다. 시사 고발프로그램인 '후플러스'의 폐지에 대해 내부 반발이 심하다. '후플러스'의 폐지는 향후 시사 고발에 대한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혜수의 'W'도 최근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고, 광고 판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폐지는 명분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 되고 있다.
폐지되는 '후플러스'와 'W' 대신에는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등이 신설, 향후 MBC는 예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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