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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양적완화, 이머징 자금 쏠림 연장 <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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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준의 디플레이션 우려 속 양적완화 시사 및 미국의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 재개는 이머징 자금 쏠림에 매우 긍정적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양적완화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영국 등 선진국의 공통 문제이며 달러 하락과 금 가격 상승을 비롯 이머징 자산으로의 자금 쏠림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선진국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급감한 반면,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 연초이후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아시아(일본제외) 주식형 펀드로의 강한 자금 쏠림으로 한국관련 4 대 지역 주식형 펀드 역시 3 주 연속 대량 순유입 기록하며 외국인 수급 보강에 기여했다.


연준이 미국 경제에 자금 공급을 할 의지(양적완화)가 있음을 내비친 후 달러 인덱스는 최근 7 주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달러 리보 금리 역시 연초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 주 이머징 주식형펀드로 17 주 연속이자 연초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33 억 달러) 유입됐다.


아시아(일본제외) 주식형 펀드로 15 개월래 최대 자금(15억7000만달러) 유입된 영향이 크며, 국가별로는 중국(4억4000만달러)과 인도(3 억달러)이 전체 유입자금의 47% 를 차지했다.


GEM 펀드 역시 16억3000만달러를 흡수하며 한국 관련 4 대 지역 주식형 펀드 전체적으로는 30 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3 주 연속 한국 관련 펀드로 총 77억8000만 달러가 쏠리며 외국인 수급 보강에 기여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2 주간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의 평균 유입금액은(33 억 달러) 올한 해 주간 유입평균(11 억 달러)대비 세배나 강한 수준"이라며 "반면 양적완화와 경기부양이 관건인 선진국 투자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유럽투자 주식형 펀드에서는 18 주만에 최대 자금인 10억50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미국 역시 유입 금액이 2 주전 69 억달러의 1/6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머징 자산 선호에 따른 선진국과 이머징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 격차는 지속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머징 자산에 대한 포괄적 선호로 이머징 채권형 펀드 역시 17 주 연속 자금 유입됐고 지난주 유입자금 10억5000만달러의 65%는 이머징 현지통화 표시 채권 투자 자금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역시 3 주연속 총 24억6000만달러의 자금을 흡수하며 글로벌 자금의 위험선호의 일면을 보여줬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그는 "이머징 자금 쏠림 우려에도 불구하고'선진국경기부진 속 달러약세 회피 자금의 고금리 및 로컬통화 베팅'의 큰 밑 그림은 변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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