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여전한 최선호주라며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동일점포매출증가율과 GS스퀘어ㆍ마트 인수건을 반영,올해 추정 매출액ㆍ순이익을 각각 7%ㆍ2% 상향하고 해외 법인들의 이익창출전략이 좀 더 구체화돼 지분가치 계산시 순자산가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44%에서 22%로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목표가 상향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롯데카드ㆍ롯데홈쇼핑 등에 대한 지분가치를 최근의 실적호조를 반영해 상향 조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롯데쇼핑의 최근 3개월 주가상승률이 27%로 KOSPI를 20% 상회했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마트부문의 이익률을 비롯 GS마트ㆍ스퀘어 점포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의 본격화, 중국ㆍ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성 등이 유통업종내 최선호주의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ㆍ롯데홈쇼핑 등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Valuation) 재평가 등의 호재들을 감안한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제시했다
한편 롯데쇼핑의 3분기 총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백화점 +18%, 할인점 +31%, 기타 +10%)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ㆍ할인점부문의 동일점포매출증가율은 각각 8%/7%로 기대돼 기존 예상과 달리 백화점부문은 상반기 호조세를 이어가고 할인점부문은 상반기에 비해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2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5%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 동기대비 0.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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