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만에 3안타(2루타 1개)몰아치며 3경기 연속 이어진 무안타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루타 1개를 포함해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얻어 전 타석 출루하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 1도루 등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 2할 9푼 4리로 크게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 부터 이날 활약을 예고했다. 1회말 1사 2루에 나선 추신수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이후 3회 말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호세이버의 3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5회 말에는 이날 가장 큰 타구를 날렸다. 1사 1루에서 호세이버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2루타가 된 것이 아까울 만큼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였다. 추신수는 이날 2루타와 도루로 올 시즌 30번째 2루타와 시즌 84타점을 기록했다.
7회 말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가 2루 도루를 시도, 시즌 21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21개의 도루는 지난 시즌 추신수가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 타이기록이다. 추신수는 셀리 던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에 7-3으로 승리해 5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2승 91패.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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