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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년 예산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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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소득세 인상, 공무원 임금 동결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스페인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2011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은 올해 예산안보다 약 8% 축소한 1200억유로(1630억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살가도 장관은 “이번 예산안이 최근 몇 년간 가장 비용절감적인 예산이라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안은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를 늘리고 올해 이미 5% 삭감된 공무원 임금을 동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한 정부 지출을 16% 감축해 2006년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부유층 소득세는 구체적으로 연간 12만유로 이상 소득자는 1%p, 연간 17만5000유로 이상의 소득자 2%p 인상할 계획이다. 살가도 장관은 "약4500만의 전체인구 가운데 10만명이 이에 해당되며 1억7000만~2억유로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예산안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1.1%에 달했던 재정적자를 올해 9.3%로 낮추고 2013년까지 3%로 줄인다는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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