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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땅값 하락세, 3년만에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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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토지 가격 하락세가 2007년 이래 처음으로 둔화됐다. 대출 조건이 완화되고 일본 경제가 경기 침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6월까지 1년간 일본 평균 토지 가격이 3.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4.4% 빠진 것에 비해 하락세가 완만해진 것. 그러나 토지 가격은 19년 연속 하락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대도시의 토지 가격은 6월까지 1년간 3.2% 빠지면서 전년동기의 6.1% 하락에 비해 하락세가 크게 둔화됐다. 반면 농촌 지역의 토지가격은 3.9% 빠지면서 전년동기(3.8% 하락) 수준을 유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토지 가격이 1980년대 일본 버블 경제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와 비교해서 절반 수준까지 폭락했다”면서 “그러나 주택 구매자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27조달러 규모의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면서 가격 하락세는 갈수록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오타나 요지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도쿄 아파트 가격이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을 만큼 회복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에서 최고로 비싼 ‘금싸라기 땅’은 스퀘어미터 당 2020엔을 호가하는 도쿄 긴자의 쇼핑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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