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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면세점 명품족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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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신상 구매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명절을 맞아 보너스 등 여윳돈을 거머쥔 소비자들이 '신상' 구매에 나서면서 명품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전통적으로 명품업계에 명절은 불황기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올 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난 데다, 추석연휴가 최장 9일까지 길어지며 해외여행을 앞둔 소비자들이 면세점을 방문해 명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빈번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백화점 및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각 명품 브랜드별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루이뷔통 관계자는 "추석 바로 전이라 선물 구입을 위해 매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면서 "고가 선물용은 물론 본인을 위해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특히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여행가방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추석 시즌이 본격 시작된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해외명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역시 9월 명품 관련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 신장했다.


특히 선물용으로 각광받는 티파니, 반클리프아펠 등의 하이주얼리와 에르메스, 고야드 등 프레스티지 뷰틱 브랜드들의 신장률이 각각 10% 이상을 기록했다. 또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명품 숙녀 및 신사복 브랜드들의 매출 또한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까르띠에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 뿐 아리나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면세점을 통한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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