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챔피언십 둘째날 공동선두, 허윤경 1타 차 3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2ㆍ미래에셋)와 최나연(23ㆍSK텔레콤) 등 '해외파'의 우승 진군이 이어지고 있다.
신지애는 17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ㆍ654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둘째날 이븐파에 그쳤지만 여전히 최나연과 공동선두(6언더파 138타)를 달리고 있다.
'루키' 허윤경(20ㆍ하이마트)이 1타 차 3위(5언더파 139타)에서 '국내파'의 자존심을 걸고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신지애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걸었지만 전날 벌어놓은 스코어로 선두를 지켰다. 신지애는 "왼쪽 스파이크가 하나 빠져 훅이 자주 났다"며 "더운 날씨에 오르막이 막아 체력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반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두 선수와 함께 플레이한 허윤경이 오히려 아쉬웠다. 허윤경은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15, 16번홀에서 1m도 안돼는 짧은 파퍼트를 연거푸 놓치면서 3위로 미끄러졌다. 김혜윤(21ㆍ비씨카드)이 4위(4언더파 140타), 양수진(19ㆍ넵스)이 공동 5위(3언더파 141타)다. 서희경(24ㆍ하이트)은 공동 55위(4오버파 148타)로 간신히 '컷 오프'를 면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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