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패널 가격이 10월 까지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정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9월 이후 패널업계는 가동 조정을 통해 생산량 감소를 확대하고 IT패널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LCD산업은 9월 중 최악의 상황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중국의 국경절과 미국의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내수가 활성화 되는 행사들이 연이어 있기 때문에 4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TV세트재고는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트재고 물량이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LCD패널의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640억원 적자로 예상되는 등 하반기 실적하락이 추정되지만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시장을 3개월 선행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가는 내년 1분기 영업이익 117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회복하는 것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며 "하락위험 보다 상승여력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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