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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세..캐리장 마지막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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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매수..증권매도 현선대차 언와인딩+스팩성..외인 롤오버 미적..추석후 약세가능성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출발했지만 다음주 추석연휴를 앞두고 캐리수요가 살아나며 강세로 돌아섰다. 이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섰고 저가매수도 살아났다. 게다가 중국 인민은행의 장기채 매수설이 추가강세를 부추겼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월요일이 지준일로 익일이 선네고 장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추석전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인식이 지배했다고 전했다. 반면 선물 롤오버에 적극적이지 않은 외인 동향이 부담스럽다는 진단이다. 만기청산할 경우 익일 약세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또 추석이후 장을 염두에 둘 상황으로 대외요인상 추가강세보다는 조정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채권 강세..캐리장 마지막 불꽃 [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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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세..캐리장 마지막 불꽃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4bp 하락한 3.33%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는 전일보다 5bp 떨어진 3.39%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5 또한 전일비 4bp 내린 3.82%를 보였다. 국고10년 10-3은 전장대비 5bp 내린 4.19%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4bp 내려 1.86%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20년 9-5 또한 전일대비 4bp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5틱 상승한 11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4틱에서 3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떨어진 112.63으로 개장해 한때 112.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12.83까지 올랐다.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비 14틱 상승한 112.09로 장을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32틱수준을 기록했다. 한 선물사 추정치에 따르면 스프레드거래 레인지는 70틱에서 74틱 사이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4542계약을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131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했다. 반면 증권이 4939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이틀연속 매도세로 대응했다. 투신도 2002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매수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13만23계약을 기록해 전일 15만5783계약대비 2만5600계약이상 줄었다. 거래량은 11만1648계약을 보여 전장 14만9304계약보다 3만7600계약이상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캐리성매수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단기딜링 기관들의 차익성 매도와 헤지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오늘은 중국주식을 필두로 글로벌 주식이 약세를 보이면서 선물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 외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고, 은행의 대량 매수로 강세전환했다. 이후 단기물 수요가 살아났다”며 “특히 중국 인민은행의 장기채 매수설등이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 추석연휴와 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인 매매동향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듯하다. 외인이 롤오버를 어느정도 하거나 마지막 매수로 만기까지 롱전략을 펼 경우 추가강세도 가능할듯 싶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추석전 캐리장의 마지막날이었다.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 오전 매도에서 매수로 반전한데다 저가매수세가 아직 살아있어 강세전환한듯 싶다”며 “추석전 선물 마지막 거래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롤오버가 이어지고 있지만 예전만큼 적극적이지 않다. 만기청산으로 간다면 내일장은 조정모습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복수의 외국계은행 채권딜러들은 “다시 돌아온 추석캐리수요와 선물 롤오버장이 맞물리며 은근히 강한장세가 이어졌다. 증권사는 전일에 이어 선물매도에 나선 상황으로 현선물 대차를 푸는 수요와 스팩성 매도가 혼조된 양상이었다”며 “국고10년 경과물 8-5에 대한 외인 순매수가 중국 인민은행 자금이 유입됐다는 설도 돌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국인이 롤오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 외인이 롤오버를 미룰 경우 국내기관이 롤가격을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외인이 롤오버에 참여하지 않고 다음주 월요일 오전중 12월물 매수를 1~2만계약 할 경우 9월물 픽싱이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문제는 추석이후로 유로·달러가 1.3달러 상승돌파를 시도하고 있고, 달러·엔 하락도 개입으로 일단 멈춘 모습이다. 미국채 강세도 약세로 돌아섰다. 국내채권은 레벨부담이 꽤 있는 상황에서 수급말고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이끌기 힘든장”이라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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