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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환시 개입에도 엔 강세..관계자 '말 실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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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고위 공직자의 '실수'로 인해 엔화로 투기 세력이 몰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JP모건에 따르면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82엔선이 재무성에서 생각하는 환율 방어선"이라고 답했다. 정부에서 생각하는 있는 개입 시점을 무의식적으로 노출한 셈.

이에 대해 사사키 토루 JP모건 외환 리서치 부문 대표는 "엔·달러 환율이 82엔이 될 경우 정부가 다시 개입에 나설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에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도쿄외환거래소에서 엔·달러 환율은 정부가 추가 개입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전날 뉴욕시장 종가인 달러당 85.75엔 보다 소폭 하락한(엔화 가치 상승) 85.38엔을 기록 중이다.


이번 발언을 놓고 일본 내부에서도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와타나베 요시미 '다함께당' 당수가 "센고쿠의 이러한 발언은 정말 멍청한 것이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단기적으로 엔·달러 환율은 1~3엔 가량 움직이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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