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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내년 국내 DSLR 시장에서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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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채널 다양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

니콘 "내년 국내 DSLR 시장에서 1위 목표"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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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니콘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에서 이 시장 양대 라이벌인 캐논을 뛰어넘겠다고 선언했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달성, 명실상부한 DSLR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그간 한국에서 캐논에 뒤처진 이유로 마케팅력, 애프터서비스(AS) 부족을 꼽고, 향후 약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개선하는 한편 영업 채널을 다양화해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올 상반기 일본 DSLR 시장에서 니콘이 캐논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한국에서도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또한 DSLR 카메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15%의 점유율을 달성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니콘은 전 세계 DSLR 카메라 시장에서 37%의 점유율을 기록, 44%인 캐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34%의 점유율로 캐논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이날 발표한 보급형 DSLR 'D7000'과 지난 달 선보인 입문자용 DSLR 'D3100'을 주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DSLR 카메라 라인업을 구축하고, 니콘의 강점인 풍부한 교환 렌즈와 액세서리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재구매 고객까지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에 적합한 영업 체제 구축과 수준 높은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체제 정비에도 나섰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한국 시장의 성격에 맞는 영업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영업 인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 등 판매채널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젊은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고객이 니콘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메바야시 대표는 "미러리스 카메라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 반응이 미온적"이라며 "하지만 시장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만약 관련 제품이 나온다면 시중 미러리스 제품과는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일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고성능의 DSLR 카메라와 휴대성을 중시한 콤팩트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올림푸스,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이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한편 니콘이 이날 발표한 D7000은 중급형 DSLR 카메라다. 16.2 메가 픽셀의 CMOS 이미지 센서와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2’를 탑재해 고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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