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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열전③]'시라노' 웃음과 감동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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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영화열전③]'시라노' 웃음과 감동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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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각계의 호평속에 마침내 개봉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이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선언한 채 무서운 기세로 돌진하고 있다.

이미 '시라노'는 상당수 영화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올 추석영화계의 최대 강자로 등장할 태세다. 입소문도 좋아, 제작사인 명필름은 그 어느때보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유는 뭘까? 오랜만에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가 가족들이 함께하는 추석영화시즌과 맞아 떨어진 것이 결정적 이유가 됐다. 로맨틱 코미디는 예로부터 여자와 남자가 모두 웃을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내 영화계에서는 한동안 로맨틱 코미디를 볼 수 없었다. 그저 연극과 뮤지컬에서나 볼 수 있었다. 근래 한국영화계는 말 그대로 피 비린내의 향연이었다.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으며 그 잔혹성이 화제로 떠올랐던 ‘악마를 보았다’부터 원빈의 복수극 ‘아저씨’까지 핏빛 스릴러로 물들었다. 게다가 최근 개봉한 '해결사'마저도 폭력이 난무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본좌' 김현석 감독이 새로운 작품을 국내 영화계에 들이 밀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로 팬들을 즐겁게 해왔다. 2002년 영화 ‘YMCA’ 로 데뷔해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를 통해 자신만의 로맨틱 코미디를 구축한 것. 현실에서 느껴봤을만한 감정을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내면서도 웃음 또한 결코 잊지않는 특유의 화법을 구사했다.


그는 이번 '시라노'에서도 특유의 웃음을 멋지게 영상으로 승화시켰다. '화려한 봄날' 대신 '봄날을 기다리는 개구리 같은 로맨스'로 말이다. 로맨틱 코미디지만 과하지 않게 말랑말랑말이다. 흔치는 않지만 누구나 꿈꿔보는 일들을 맛깔스럽게 버무려 우리곁에 슬쩍 갖다놓았다.


기발한 스토리는 새롭고 독특했다. 신선한 소재는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 때문인지 '딱딱하기로 소문난' 기자 및 배급 시사회에서도 웃음과 박수가 연방 터져 나왔다. 한마디로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는 현장이었다.


이번 ‘시라노’의 성공예감은 비단 한 영화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암흑기였던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럼 ‘시라노’는 어떤 영화인가? 김현석 감독이 대학생 시절 극장에서 본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시라노’를 모티브로 했다. 김 감독은 대학시절 처음 쓴 시나리오 ‘대행업’을 가다듬어 각색해 재탄생시킨 것.


이와함께 엄태웅을 비롯해 박신혜, 최다니엘, 이민정, 송새벽 등이 특유의 개성연기를 펼쳐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여자가 모르는 남자들의 은밀한 연애 작전을 그렸다는 '시라노'가 기대되는 이유들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ghdpss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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