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과 노숙인들을 위해 합동차례를 지원한다.
16일 서울시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장애인과 시설종사자들이 추석 차례상을 차리고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장애인복시설 50개소에 합동차례상 마련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비용은 승진, 생일 등 축하화분이나 선물 등의 구입 비용을 축하받는 사람의 명의로 기부하는 ‘그린기프트’를 통해 조성된 금액이다.
특히 이번에 지원이 이뤄지는 장애인복지시설은 시 산하 41개 장애인생활시설과 8개 주간보호시설, 1개 직업재활시설 등 50개 시설로 총 1041만원의 차례상 마련비용이 지원된다.
또한 시는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 주민에 대해서도 합동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시설규모에 따라 12만~200만원까지 총 22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추석 차례를 지낼 수 없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하고 정겨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나눔과 기부에 시민 여러분이 적극 동참해야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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