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정부의 에너지이용 제한 조치에 따라 중국의 주요 철강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인상과 감산에 나서고 있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철강이 5개월만에 철강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오산 철강은 열연코일의 가격을 전달에 비해 t당 45달러(300위안) 올릴 방침이다. 냉연제품의 가격도 110~200위안 폭에서 인상할 예정이다.
중국의 주요 철강사가운데 하나인 허베이 철강은 이달부터 12월까지 150만t 규모의 감산계획을 내놓았다. 허베이 철강은 “중국 정부의 전기사용량 규제 정책을 맞추기 위해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달 말 에너지 절약 정책에 따라 에너지 공급량 제한 지침을 내놓았다. 2006~2010년 에너지 사용증가율을 실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의 누계 성장률보다 20% 낮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철강업체들의 노후설비의 생산을 줄이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침을 꺼내 들면서 철강제품 가격 인상과 감산 등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철강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철강사들이 에너지 사용 규제로 인해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을 인상하는 동안 다른 지역의 철강업체들이 이를 기회로 이익을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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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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