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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中 외국기업 제품도 메이드 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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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다보스포럼 개막 기조 연설에서 국내외 제품 차별 않겠다 약속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속가능성을 통한 성장촉진(driving 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을 주제로 하는 하계 다보스포럼인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대회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중국 톈진(天津) 메이장(梅江)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매년 1월에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세계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면 WEF 하계대회에는 매출액 1억~50억달러 규모의 신흥기업과 기술개발자, 신흥국의 정치·행정 지도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 날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앞으로 외국 투자기업에 개방적이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법에 따라 등록된 모든(외국기업 포함) 기업들은 중국의 기업이며 그들의 제품도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정부 입찰에서 국내외 제품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포럼은 이날 오전부터 주중 다국적 기업의 미래, 차세대 사회간접자본, 아시아의 소프트 파워, 고급인력 유치, 지속가능한 성장 모색 등의 17개 공개 또는 비공개 세션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진행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포럼에 88개국의 정·재계 인사 1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이슬란드, 몽골, 캄보디아 등의 고위 정부인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한국에서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서남표 총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 회장은 장남 동관씨를 대동했으며 중국내 일정을 같이 소화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5월에도 제주도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비즈니스서밋’에 동관씨와 함께 참석한 바 있어 김 회장이 후계자 경영수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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