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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광장, 성동구 휴식,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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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개관 2주년 맞아 왕십리광장 자리 잡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광장 규모 크기 왕십리광장이 오는 19일 개장 2주년을 맞아 성동구내 대표적인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른 잔디광장이 눈앞에 펼쳐지며 바닥분수에서 뿜어 나오는 물줄기는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달래준다.

특히 바닥분수는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날 아이들의 신나는 물놀이 공간으로도 사랑받았다.


화강판석으로 깔끔하게 포장된 길 사이로 우뚝 솟은 소나무 줄기는 사랑의 시계탑과 어우러져 웅장함을 과시한다.

사랑의 시계탑은 만남의 장소로 그리고 젊은 연인들이 얼굴을 맞대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소공연장에서는 젊은 청년들의 공연 연습이 한창이고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어깨춤이 절로 흥에 겹다.

왕십리광장, 성동구 휴식,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왕십리광장이 오는 19일 개장 2주년을 맞게 된다. 이제는 성동구내 대표적인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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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유입할 수 없었던 한양대 젊음의 거리가 특성화된 거리로 꾸며져 저녁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젊은이들로 북적댄다.


왕십리광장은 2008년 9월 19일 개장했다.


총사업비는 78억원, 총면적 9146㎡으로 서울광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개장 시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이 개장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일화로 유명하기도 하다.


5만달러 사랑의 시계탑은 성동구와 조지아주 캅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기리는 뜻으로 재매교포 박선근 회장이 기증했다.


지난 4월 한양대 젊음의 거리 조성 준공기념으로 성동구와 한양대학이 공동으로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지상 17층 규모로 대형마트는 물론 복합영화상영관, 돔형 골프연습장, 워터파크 등 경제, 교육, 문화, 체육시설 들이 대거 입점해 풍요로움까지 더해주고 있다.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3개 노선이 통과하는 왕십리역은 유동인구는 하루 16만명에 이르며 분당선이 연결될 2012년에는 1일 유동인구가 40만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구는 왕십리광장 부근 행당도시개발지구 조성, 뉴타운, 동북권 프로젝트, 마장축산물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된 중심가로 특화사업을 추진중이다.


지난 8월 왕십리 로타리 상점가 흉물스런 간판을 작고 아름답고 세련된 간판으로 모두 바꿨고 디자인거리와 보도조성 등 서울 르네상스거리 조성사업도 완료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왕십리광장과 민자역사, 한양대 젊음의 거리가 문화향수의 싹이 트고 있다며 앞으로 왕십리광장을 축으로 쇼핑, 패션, 레져, 문화와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꾸며 성동구를 누구나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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