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설경구 주연의 '해결사'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9일 개봉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해결사'는 전국 611개 스크린에서 주말 사흘간 54만 239명, 누적 관객수 63만 361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류승완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권혁재 감독의 데뷔작 '해결사'는 설경구 이정진 주연으로 살인 누명을 쓰게 된 전직 형사 출신 흥신소 사장이 음모를 꾸민 일당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아저씨'는 '해결사'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사흘 관객수는 22만 7563명으로 누적 관객수 555만 816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갖고 있던 '의형제'(546만)를 2위로 끌어내린 수치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는 9일 개봉해 주말 사흘간 39만 7714명을 모으며 선전을 펼쳤다. 누적 관객수는 44만 670명이다.
16일 개봉하는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주말 일부 극장에서 유료 상영회를 열며 5만 1217명, 총 6만 6479명을 모으며 4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개봉 2주차를 맞아 상영관을 146개까지 끌어올리며 주말 사흘간 5만 857명, 총 12만 297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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