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무적자'에서 제대로 된 악역을 연기한 조한선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변신한 스틸을 공개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 받은 조한선이 '무적자'에서 자신의 야망을 위해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는 정태민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조한선은 최초의 악역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조한선이 분한 정태민은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조직의 똘마니였다가 주진모와 송승헌이 연기한 무적의 쌍포 ‘김혁과 이영춘을 위험에 빠트린 후 조직의 일인자로 거듭난다. 부산의 무기 밀매권을 장악한 뒤 자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모두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잔인하고 비열한 인물로 네 명의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한 악역이다.
모든 인물을 파국으로 이끄는 강렬하고 인상적인 캐릭터라 조한선은 물론, 주진모와 김강우 역시 이 역할을 탐을 냈다. 조한선은 완벽한 연기를 위해 부산 사투리를 녹음해 노래처럼 듣고 다니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조직의 똘마니 시절 태민의 모습. 어수룩하고 부족한 모습이지만 그는 훗날 혁과 영춘에게 선망과 질투가 뒤섞인 감정을 느끼며 그들을 위험에 빠트릴 음모를 꾸민다.
두 번째 스틸에서는 3년 후 비열해진 태민을 확인할 수 있다. 3년이라는 시간에서 오는 변화와 한층 강렬해진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눈 옆에 흉터를 만들어 냉혈한 태민을 완성해냈다.
마지막 스틸은 궁지에 몰리면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상대방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조한선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무적자'는 엇갈린 형제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아낸 감동 액션 블록버스터. 조한선을 비롯한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네 배우들 모두 출중한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감독이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형제애와 가족애를 부각시켜 페이소스 진한 감동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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