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충청남도 금산군 청정다람쥐마을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그린에너지 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대체에너지를 활용해 자연과 에너지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캠프로, LG이노텍 청주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 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나뭇잎을 이용해 무늬를 만드는 '에코티셔츠 만들기'와 나무와 곤충을 직접 몸으로 표현하는 '숲 속 연극놀이'를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고, 자전거 바퀴를 돌려 전기를 만드는 '자전거로 전기 만들기'를 체험하며 대안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기나 물을 사용하려면 캠프용 화폐인 '탄소화폐'를 지불해야 하는 규칙에 따라 핸드폰 등 전자제품의 이용 횟수를 줄이고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몸소 체험했다. 탄소화폐는 캠프 마지막 날 산나물과 잡곡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이번 캠프는 생태산촌만들기모임ㆍ생명의 숲,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며 오는 11월까지 LG이노텍 사업장(본사 광주 구미 안산 오산 청주 파주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지원'을 사회공헌활동 메인 테마로 선정, '그린에너지 캠프'와 함께 임직원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멘토로 참여하는 '희망 멘토링'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낭비하는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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