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일본방송 TV도쿄의 '슈샤인보이(Shoe Shine Boy)'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TV도쿄의 이시바시 칸과 야나기바 토시로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의 거리는 멀어진 것 같다. 우리 주변의 인간관계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네티즌들이 뽑은 인기배우상'은 한국 배우 이승기와 중국 배우 린루비. 홍콩배우 셰 샤메인이 함께 수상했다.
이승기는 무대에 올라 "각 나라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받는 상인 것 같은데 내가 받게 돼 과분하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배우가 될 때까지 많이 응원해주시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S드라마 '추노'는 한류부문 특별상 대상과 한류부문 연출상, 남자연기상에 미니시리즈부문 최우수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추노'의 최지영 CP는 “곽정환 감독, 장혁 씨와 많은 배우들, 스태프들의 힘과 땀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맘 때 쯤에 '추노'대본을 가지고 곽정환 PD와 함께 하자고 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은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상과 작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배우 최수종과 최윤영 MBC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43개국, 172작품이 출품됐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